[창업 점주 인터뷰] "베트남 20~30대 女心 사로잡았죠"

한류열풍 타고 기능성 화장품으로 유명세
화장품 '토니모리' 해외운영 최우영씨

'토니모리' 해외운영 최우영씨

최근 아시아에서는 한류와 경제적 위상으로 인해 한국의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다. 베트남에서 '토니모리' 화장품 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최우영 사장은 이런 분위기를 사 업에 잘 활용해 성공한 케이스. 한국에서 8년간 뷰티스쿨을 운영한 그는 자연스럽게 화장품에 관심을 가져 왔다. 그러던 중 평소에 관심을 갖고 있던 나라인 베트남에서 '화장품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 각으로 지금의 토니모리 해외 1호점 법인총판점을 운영하게 됐다. 최 사장은 "베트남은 생각지 못한 변수들이 많아 자칫하면 실패하기 쉽다"며 "현지인들의 정서와 특징에 맞게 사업을 추진해야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토니모리는 피부 트러블을 효과적으로 방지해 주는 기능성 화장품으로 유명하다. 현재 최 사장은 베트남에서 전국 규모로 30곳 이상의 총판과 방문판매 형태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수도인 호찌민의 쇼핑중심지 및 롯데마트 등에 독립쇼룸을 열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는 토니모리의 현지 반응에 대해 "베트남 내 한류열풍으로 한국미인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다"며 "이들이 쓰는 제품이라는 인식 때문에 토니모리 역시 구매력이 있는 20~30대의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현지 토니모리 매장들은 49.5㎡(15평) 기준 평균 월매출 2,000만~4,000만원 정도를 올리고 있다. 이는 현지의 경제수준을 감안할 때 대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성공이 입 소문나면서 국내 예비창업자들의 창업문의가 빗발치자 최 사장은 베트남 현지에 가맹점을 오픈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 사장은 "베트남에 직접 가맹점주가 살지 않아도 본사에서 위탁경영으로 매장운영을 도와 줄 뿐만 아니라 웹사이트를 통한 실시간 매출 조회가 가능하다"며 "특히 CCTV를 통해 매장 동향도 집에서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베트남 현지에 대한 투자의 문의가 많아 조만간 국내에서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02)586-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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