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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쓴 약을 먹기 거부하거나 억지로 먹여도 토해내는 경우가 많다.
약 먹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한 대한약사회가 추천하는 몇 가지 ‘아이 약 잘 먹이는 요령’이 있다.
- 약을 달게 해서 먹인다.
약에 설탕을 타도 약효는 전혀 줄어들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아이들이 먹는 시럽에는 애초부터 50%가량의 설탕이 함유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약 먹기를 거부할 경우 아이가 잘 먹는 시럽이나, 잼에 가루약을 개어 먹이는 것도 한 방법이다.
- 우유는 섞어서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아주 어린 아기라면 문제가 없지만, 맛을 분간할 줄 아는 아이에게 약을 탄 우유를 먹이면 나중엔 우유까지 거부할 수 있다고 한다.
- 약을 토하면 즉시 다시 먹여야 한다.
부모님들은 아기가 약을 토하면 조금있다 먹이는 일이 많다. 그러나 토한 직후에는 뇌에 있는 구토중추가 피로해져서 구토 능력이 상실되지만, 조금 지나면 다시 회복돼 또 토하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 즉시 다시 먹여야 한다.
- 약은 한 숟가락에 단번에 먹여야 한다.
약을 여러 번 나눠 먹이면 아무리 달래도 두 번째부터는 약 먹기를 거부할 수 있다.
- 가루약은 물 위에 뜨지 않고 완전히 개어 먹여야 한다.
완전히 개지 않은 가루약이 폐로 흩어져 들어가 기침이 나고, 기침하면서 토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대한약사회는 보호자가 아이의 병에 대한 지식과 올바른 약의 복용법을 알아야 효과적인 치료가 될 수 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