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간접투자 열기를 타고 시중자금이 대거 투신권으로 몰리고 있다. 이에따라 투신권은 주식형 수익증권은 물론 공사채형 수익증권 수탁고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7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8조3,155억원에 불과하던 주식형 수익증권 수탁고는 지난달말 12조4,229억원으로 무려 4조1,074억원이나 증가한데 이어,
4월 들어서는 단 3일만에 8,000억원 가까이 늘어 13조원 고지를 돌파했다.
실제 주식형 수익증권 수탁고는 지난 3일 현재 13조2,016억원으로 지난달말에 비해 7,787억원이 증가했는데, 이를 일평균으로 환산할 경우 하루에 2,595억원씩 늘어난 셈이다.
한동안 정체양상을 보였던 공사채형 수익증권 수탁고도 이달들어 3일만에 10조원 가까이 늘어났다.
지난 3일 현재 공사채형 수익증권 수탁고는 229조677억원을 기록, 지난달말의 219조7,115억원에 비해 9조3,562억원이 늘었다. 이를 장·단기로 구분하면
장기공사채형은 110조6,023억원으로 지난달말의 109조3,861억원에 비해 1조2,162억원이 늘었다. 또 단기공사채형은 118조4,654억원으로 지난달말의 110조3,254억원에 비해 8조1,400억원이 증가했다.
또 지난달 22일 발매에 들어간 신종MMF는 지난달말 9조3,538억원의 수탁고를 기록한데 이어, 이달 들어서는 3일만에 6조9,608억원이 늘어 총 16조3,146억원의 수탁고를 기록했다.
/정구영 기자 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