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폭스바겐에 타이어 확대 공급

한국타이어가 멕시코 푸에블라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는 폭스바겐의 '뉴비틀', '제타', '제타 스포츠왜건' 차량에 신차용 타이어를 확대,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한 폭스바겐 골프, 티구안, 폴로에 타이어를 공급해 왔으나 이번에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서 판매되는 차량에까지 공급을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타이어 회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 준중형 세단 모델인 '제타'는 폭스바겐 차량 중 미국과 캐나다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모델이다. 이번에 공급하는 제품은 고성능 'UHP타이어'인 옵티모 H725A로 우수한 주행 성능과 최소화된 소음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이병진 한국타이어 상무는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들과 긴밀한 공급 파트너십을 구축해 온 만큼 기술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차용 타이어 공급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폭스바겐 외에도 포드, GM, 크라이슬러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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