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ㆍ똑 스마트앱] <16> 모바일 모네(Mobile Monet)

내가 찍은 사진이 그림이 된다
사진을 그림처럼 만들게 해줘..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사진을 그릴 수 있어





사진 찍기에 참 편해진 시대다. 몇 백만 화소의 카메라가 달린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되면서 누구나 쉽게 사진을 찍고 또 저장한다. 다만 예전에 찍은 사진을 보며 조금 다른 느낌을 주고 싶을 때가 있을 테다. 오래된 사진을 조금 더 특별하게 꾸밀 수는 없을까. ‘모바일 모네’라는 앱이 있으면 내가 찍은 사진을 그림처럼 만들 수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0.99달러에 서비스 되는 이 앱은 자신의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을 그림처럼 꾸밀 수 있게 한다. 특히 이 앱의 명칭처럼 19세기 인상파 화가인 모네의 그림마냥 사진을 표현할 수 있어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유용한 앱이 되겠다. 우선 이 앱을 실행시키면 자신의 사진첩에 저장된 사진을 불러들일 수 있으며 처음엔 흑백의 무채색 사진이 나타난다. 이 사진을 ‘선의 강도(Line Intensity)’, ‘선명도(Vibrance)’, ‘밝기(Brightness)’, ‘색감(Colors)’ 등의 세부기능을 조정해 화사한 그림처럼 만들 수 있다. 많이 문지르면 문지를수록 색깔이 선명해지며 무채색과 유채색 비율에 따라 사진의 느낌이 달라진다. 아울러 이 앱을 사용해 만든 ‘그림 사진’을 페이스북이나 이메일 등을 통해 지인과 공유할 수도 있다. 참고로 인물 사진보다는 풍경 사진이 조금 더 예쁘게 표현된다. 한글 지원이 안되지만 사용자 환경(UI)이 직관적이라 영어를 잘 모르는 사람도 쉽게 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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