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찌를듯한 중국의 산성과 건물들 사이에 한국식 전통공원(조감도)이 들어선다. 경기도는 중국 광동성 광주시 월수공원 내에 약3,000평 규모의 한국전통공원을 건립하기로 중국정부와 합의하고 빠르면 올해 안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경기도와 광동성간 돈독한 결연관계의 부산물. 양측은 이미 투자활성화를 위해 1,000만 달러씩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 서로의 기업을 보호한다는 합의 안까지 도출해 우호적 분위기가 한층 고조된 상태다.
경기도는 지난해 10월 손학규 경기도지사의 광동성 방문 때 한국전통정원의 광동성내 건설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도는 한국전통공원을 문화관광교류의 중국내 거점매체 및 한국이미지 고양을 위한 교두보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국전통공원이 들어설 월수공원은 중국 10대 관광명승지중 하나인 광동성 광주시 중심지역에 위치해 이 곳을 찾는 연간 1,500만명의 관광객을 상대로 한국의 전통문화을 알리는데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통공원은 관람ㆍ조망ㆍ교육활동, 산책ㆍ휴식활동, 이벤트활동 등 개 테마구역으로 나뉘어 특색있는 공간을 꾸며진다. 관람ㆍ조망ㆍ교육공간은 정원 및 경관을 조망하고 야생화, 전통놀이를 관람하는 곳으로 정자, 루, 우물, 산책로, 진입정원 등이 마련된다.
놀이마당에서는 마당놀이, 농악놀이, 산대놀이, 탈춤 등이 공연되고 적절한 이벤트도 연중 공연될 계획이다.
<권홍우기자 hongw@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