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퇴출기업 심사결과 10일까지 제출

금감원, 실적부진 기업 주의조치등 내릴것상시퇴출제에 따른 은행들의 퇴출 심사결과가 오는 10일까지 금융감독원에 제출된다. 이에 앞서 개별 은행들이 평가한 결과에 대한 조율작업이 이뤄져 이번주말경 1차로 퇴출되는 기업들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일 "워크아웃ㆍ법정관리ㆍ화의 업체 등에 대한 은행들의 자체평가가 지난달말로 마무리됐다"며 "22개 은행에 오는 10일까지 실적과 향후 일정 등을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은행별 퇴출평가 실적을 받아본뒤 실적이 부진한 곳에 대해 주의조치 등을 내릴 방침이다. 은행권은 이번주중 1차 퇴출심사 결과를 놓고 은행간 협의를 거칠 예정이며, 조율에 실패하면 채권은행 자율협의회를 통해 조정하게 된다. 은행권은 현재 워크아웃과 법정관리, 화의 등의 업체에 대한 자체 신용위험 평가를 완료하고, ▲ 정상 ▲ 일시적 유동성 문제 ▲ 구조적 유동성 문제 ▲ 기타 등 4등급으로 분류하고, 기타기업은 정리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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