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3차원(3D) 입체 DMB 방송을 즐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TU미디어는 차세대 방송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3D 입체 데이터 영상 및 3D 입체음향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술은 지난해 3월부터 TU미디어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가 ‘DMB기반 3D서비스 기술연구’를 통해 공동으로 수행한 기술이다. TU미디어와 ETRI는 내년까지 이 기술에 대한 적용 시험과 이동통신사와의 협의를 거친 후 상용화 시점을 결정할 계획이다.
방송 연동형 3D 데이터 기술(3D 입체영상)은 방송 중에 특정 사물을 입체화해 보여주며, 인간의 시각구조를 모방해 좌우 영상을 합성해 입체적인 영상으로 재현하는 방식이다. 또 3D 입체음향은 기존 오디오에 입체음향 정보를 추가해 5.1채널 서라운드 효과를 만들어낸다.
오덕원 컨버전스사업본부장은 “전자통신연구원과 공동으로 3D 위성DMB 기술 연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광고, 커머스, 교육, 영화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한 수익모델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방송 기술이 다채널 방송에서 고품질 방송(HD)를 거쳐 3D 실감 방송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미 미국에서는 3D 영화가 기존 영화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객석점유율을 보이며 연 10편 이상의 장편 3D 영화가 제작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