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별미 멍게의 생산량이 급증하면서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마트는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손질을 한 봉지멍게(150g)의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143.1%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몇년간 노로바이러스 유행으로 수요가 크게 줄어든데다, 태풍과 이상수온 등 열악한 바다환경 탓에 공급이 줄었지만 올해에는 생산량이 크게 늘어나 가격이 떨어졌다.
실제 올해 경남 통영 산지기준 가격(50㎏)은 10만원으로 작년 동기인 16만원보다 37.5% 하락했다.
최우택 이마트 수산물바이어는 “올해 출하되는 멍게는 태풍피해가 없었던데다 수온도 생장에 적합해 씨알이 굵기 때문에 향과 맛도 예년에 비해 뛰어나다”며 “가격도 낮아져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멍게가 큰 인기를 끌면서 해삼 매출도 급상승하고 있다.
같은 기간 이마트 봉지 해삼(100g)의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275.9% 신장했다./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