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남해 뱃삯, 또 들썩
목포지방 해양항만청은 목포~제주, 신안 홍도 등 21개 항로에 취항하는 18개 선사가 유가 등 물가 인상을 이유로 여객선 운임 인상을 요구해와 검토 작업을 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최고 33.8%(진도 율목~팽목)를 최고로 10% 내외로 운임이 오른 지 3년 만이다. 항만청은 선사와 협의를 거쳐 이달 중순께 10% 정도의 운임 인상을 수리할 방침이다.
정우해운(신월~송공)이 가장 높은 39.1%를 올리겠다고 신고했다. 다음은 신안 임자농협(진리~점암), 대흥상사(목포~도초)가 각각 30%, 씨월드고속훼리(목포~제주) 25% 순이다. 목포~홍도는 현재 3만 7,900원(터미널 이용료 제외)에서 신고 요금이 수리되면 4만 4,200원으로 오른다.
목포항만청측은 “운임이 신고제인 만큼 선사와 협의, 조정해 신고 운임의 40~50%인 10% 정도 인상해 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목포=설성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