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코픽스, 신규기준 ‘오르고’ 잔액기준 ‘내리고’

대출기준 금리 체계인 신규 취급액 기준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가 넉 달만에 상승했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는 하락했다. 은행연합회는 15일 5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연 2.89%로 전달보다 0.3%포인트가 올랐다고 밝혔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월 3.88% ▦2월 3.62% ▦3월 3.26% ▦4월 2.86% 등으로 하락하다 5월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은행채 등 시장금리가 일부 오르면서 코픽스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연 3.95%로 전달보다 0.08%포인트 떨어졌다. 그동안 하락세를 보인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은행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에 비해 변동폭이 작아 시장금리 변동세가 서서히 반영된다”며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 조달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에 민감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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