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장중 연중 최고가 또 경신(10:00)

코스닥시장이 닷새째 강세를 이어가며 장 중으로 종가기준 연중 최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4일 코스닥지수는 5.40포인트 오른 614.96으로 출발한 뒤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며 오전 10시 현재 전일 대비 6.75포인트(1.11%) 상승한 617.12를 기록 중이다. 전날 코스닥지수는 지난 11일 기록한 종가기준 연중 최고가 609.58을 넘어섰다. 이날 상승세는 미국의 기술주들이 반등한 반면 국내 정보통신(IT)주들은 저평가돼 있다는 판단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만 8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71억원, 8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등이 2% 이상 오른 것을 비롯,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나 오락.문화, 기타제조 등 일부 업종은 내림세다. 종목별로 보면 시가총액 1위인 NHN을 비롯, GS홈쇼핑, 휴맥스, 포스데이타 등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오름세인 반면 LG텔레콤과 아시아아항공, 파라다이스, 쌍용건설 등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NHN은 나흘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19만6천900원까지 올라 20만원선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3조원을 돌파했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10개를 포함해. 543개 종목이 오름세, 하한가 2개를 포함해 299개 종목이 약세다. 대우증권 신동민 애널리스트는 "코스닥을 대표하는 NHN의 주가가 오른 데 따라코스닥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가 살아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IT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대외적인 요인도 오름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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