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배우 장동건(37)과 고소영이 결혼을 전제로 열애에 빠졌다. 장동건과 고소영은 국내 연예계의 대표적인 미남미녀 스타여서 이들의 만남 자체만으로도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더욱이 두 사람은 동갑내기로 15년 넘게 인연을 맺어온 터라 결혼까지 염두에 두고 사랑을 키워온 것으로 전해졌다. 장동건의 한 측근은 "친구 이상의 감정을 갖게 된 건 2년 남짓된 것으로 알고 있다. 둘 다 결혼적령기라서 결혼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열애는 장동건이 고소영이 살고 있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인근으로 이사하면서 시작됐다. 데뷔 초기부터 서로를 잘 알고 있는 데다 걸어서 10분 남짓한 지척에 살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만남이 잦아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측근은 "말 그대로 어릴 적부터 서로를 알게 된 사이라 두 사람의 사랑이 시작되자마자 금세 단단하게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동건과 고소영의 열애가 공개되면서 남아있는 궁금증을 두 사람이 결혼에 골인할지 여부다. 이미 일부 네티즌은 선남선녀의 만남을 놓고 축하의 말과 부러움의 시선을 동시에 내놓고 있다. 더욱이 서울 강남에 위치한 한 유명 웨딩드레스 업체에 고소영이 맞춤 의상을 준비하러 왔다는 소문까지 덧붙여지면서 결혼 초읽기라는 분석마저 나오고 있다. 장동건의 소속사 측은 "좋은 감정을 갖고 있는 건 맞다. 하지만 아직 결혼 이야기를 꺼내는 건 섣부르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