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엘리베이터 동남아시장 진출/말련과 부품·완제품 수출계약 체결

중소승강기업체인 중앙엘리베이터(대표 황종식)가 말레이시아 전자그룹인 시그마사를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13일 중앙엘리베이터는 시그마그룹에 엘리베이터 부품및 완제품을 수출하고 시그마그룹이 현지 판매및 AS업무를 전담하는 내용의 무역협정이 마무리 단계라고 밝혔다. 시그마그룹은 말레이시아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등 동남아시아 각국에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다. 중앙엘리베이터는 동남아지역이 화물용과 아파트용 엘리베이터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시장성이 밝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중앙엘리베이터는 최근 중국 상해사무소를 포동지구로 옮기고 중국시장 공략도 가속화하고 있다. 포동지구는 상해시에서도 신규건축이 가장 활발한 지역으로 중앙은 오피스텔용과 아파트용 엘리베이터를 중심으로 현지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앙은 현재 승강기 60여대를 판매했고 상담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연내에 1백대 이상이 무난히 판매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엘리베이터의 한 관계자는 『경쟁심화로 국내시장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앞으로 해외시장 개척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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