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들은 13%만이 스스로의 몸매에 만족하고 있으며, 57%는 자신 없는 부분을 옷으로 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몸매에서가장 자신없는 부분은 복부(48%)와 허벅지(25%), 가장 자신있는 부분은 종아리(22%)로 드러났다.
이같은 결과는 생활용품ㆍ식품 기업인 유니레버의 미용 브랜드 도브가 최근 밀워드브라운 리서치에 의뢰, 25-59세 여성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성 신체에 관한 인식조사' 결과에서 밝혀진 것이다.
그러나 74%라는 많은 여성이 자신감만 있다면 몸매를 드러낼 수 있다고 답했고,절반 이상이 현재보다 좀더 탄력있고 건강하다면 피부를 드러낼 수 있다고 응답, 좋은 몸매와 탄력있는 피부를 노출의 전제조건으로 간주하고 있었다.
▲젊을수록 자기 몸매에 불만 = 응답자중 13%만이 스스로의 몸매에 만족해했다.
특히 20대는 9%만이 만족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40-50대보다 낮은 비율이었다. 또전체의 73%가 더 날씬해지고 싶다고 답했다.
▲가장 자신 있는 부분은 종아리 = 자기 몸매에서 자신 있는 부분으로는 종아리(22%)가 가장 많았다. 자신 있는 부위가 전혀 없다는 응답도 20%나 됐다. 그 밖에자신있다는 부위는 손목, 허리, 가슴 순이었다.
자신없는 부분으로는 48%가 복부를 지목했다. 허벅지(25%)와 가슴, 둔부, 허리도 자신없는 부위로 드러났다.
▲자신 없는 부분은 옷으로 가려 = 57%의 응답자가 자신없는 부분은 옷으로 가린다고 답했다. 같은 질문에 대한 일본 여성의 응답은 44%여서 한국 여성이 몸매를드러내는 데 대해 타인의 시선을 더 의식하는 셈.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19%) '자신없는 부분을 가리기 위해 보정속옷/다이어트 웨어를 입는다'(9%)는 여성들도 있었다.
▲몸매와 자신감 = 응답자의 84%가 새로운 이성을 만날 때 현재보다 몸매가 더좋다면 상대방에게 호감을 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는 이성에 대한 매력 발산에서 얼굴 못지않게 몸매도 중요시한다는 증거.
평소 몸매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게해주는 존재로는 자기 자신(69%)이 가장 많았고, 나머지는 남편/애인이었다.
몸매를 당당히 드러낼 수 있는 신체조건으로는 '현재보다 더 날씬해야 한다'(67%)와 '현재보다 더 젊어야 한다'(41%)는 의견이 상위를 차지했으며 '키가 커야 한다'(39%)와 '볼륨이 있어야 한다'(26%)가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신체조건이 맞지 않더라도 자신감만 있다면 몸매를 드러낼 수 있다는 응답자가 74%에 달해 자신감을 몸매 노출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몸매 노출에 대한 인식 변화 = 응답자의 62%가 여성이 몸매를 드러내는 데 대한 인식이 최근 2-3년간 호의적으로 변했다고 말해 여성 스스로 노출에 대한 인식이긍정적으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있는 그대로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의견이 70%를 차지했으며,51%가 여성이 몸매를 드러내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고 답했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몸매를 드러내는 일을 삼가야 한다는 생각에 54%가 동의했으며, 이는 일본(29%)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이 든 여성의 노출에 관해한국측이 좀더 보수적인 인식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