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민간기업 노하우 배우겠다"

IT업체등에 공무원 파견정부가 민간기업의 일하는 방식을 배우기 위해 공무원을 기업에 파견한다. 행정자치부는 21일 공직사회의 '일하는 방식' 개선을 위해 미국계 다국적 기업인 한국오라클㈜과 대우정보시스템㈜에 각각 공무원 1명씩을 3주간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행자부에 따르면 이번에 파견하는 공무원은 ▦민간기업의 결재실태(기안자ㆍ결재단계ㆍ결재 소요일수ㆍ전자결재 현황 등) ▦회의실태(회의 종류ㆍ회의횟수ㆍ회의자료 작성여부 등) ▦보고실태(긴급한 현안보고의 방법ㆍ온라인 보고 등) ▦출근부터 퇴근까지의 업무밀도 등을 현장에서 직접 파악하게 된다. 행자부는 이 같은 부문에서 민간기업의 노하우를 전수 받아 앞으로 공무원 사회의 일하는 방식 개선에 반영할 계획이며 이 시도가 성과를 거둘 경우 분야별로 공무원의 민간기업 파견을 확대할 방침이다. 행자부는 민간기업의 선진 업무추진 사례를 도입하기 위해 이미 지난 7월 대우정보시스템㈜의 과장급 경영컨설턴트인 전승호 박사를 1년기한으로 파견받아 자문을 받는 등 활용해 오고 있다. 최석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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