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경기 최악위기 넘겨"... 중앙은행 총재

말레이시아의 경기후퇴는 지난 3·4분기 중 심화됐으나 최악의 위기는 지났다는 징후가 있다고 중앙은행인 방크 네가라가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29일 방콕에서 입수된 보도에 따르면 방크 네가라는 28일 말레이시아의 올해 3·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작년동기 대비 8.6% 위축됐으나 내년에는 경제가 회복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알리 아불 핫산 술라이만 방크 네가라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GDP가 4·4분기 중에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감소폭은 3·4분기보다는 덜 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술라이만 총재는 13년만에 첫 경기후퇴를 보인 말레이시아 경제는 철저한 외환규제의 영향이 충분히 감지될 내년이면 회복될 것 같다면서 『최신 지표들로 볼 때 경제위축은 이미 바닥에 도달한 뒤 현재는 경제가 향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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