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오피러스(수출명 아만티)’가 미국 시장에서 잇따라 호평 받고 있다.
12일 기아차는 미국의 소비자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직 비전이 조사한 ‘종합가치지수’ 평가에서 오피러스가 대형차(Larger Car)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스트래티직 비전의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새 차를 구입해 90일 이상 운행한 6만9,000명 이상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총 23개 차급에서 각 부문 최고 차량이 뽑혔다. 기아차는 이 중 대형차 부문에서 1,000점 만점에 773점을 얻어 수위에 올랐다.
기아차 관계자는 “오피러스는 올해 초에도 스트래티직 비전으로부터 ‘2004 소비자에게 가장 기쁨 주는 모델’로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해 2월에는 미국 리서치 전문사인 마케팅 인포메이션&리처스가 실시한 구매자 만족도 설문 조사에서 70%가 재구매 의사 표시를 하는 등 미국 중상류층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오피러스는 특히 지난달세계적 자동차 조사기관인 JD파워사의 ‘2005 자동차 품질 및 디자인 만족도(APEAL)’ 조사에서 중대형차 부문에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오피러스는 지난 2003년 국내 대형차로서는 최초로 미국시장에 진출했으며 올들어 9월까지 전년 동기대비 8.8% 증가한 총 1만3,432대가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