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 군함 침실등 밀폐 구조… 최대 69시간 생존 가능

해군, 실종자 가족에 브리핑
오늘 29일 7시가 한계인 듯

SetSectionName(); [천안함 침몰] 군함 침실등 밀폐 구조… 최대 69시간 생존 가능 해군, 실종자 가족에 브리핑29일 7시가 한계인 듯 평택= 김능현기자 nhkimchn@sed.co.kr

침몰한‘천안함’ 실종자들이 물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밀폐된 함내 공간(수밀격실)에 머물러 있을 경우 최대 69시간 생존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민간 선박과 달리 군함은 침실, 식당 휴게실 모두 수밀격실구조로 돼 내부 바닷물을 완벽하게 차단한다. 사고 추정시간이 지난 26일 오후9시45분인 점을 감안하면 29일 오후7시 정도까지 실종자를 찾아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해군은 27일 자정쯤 경기도 평택시 해군 제2함대사령부 내 임시숙소에서 실종자 가족을 상대로 임시 브리핑을 열고 격실 내에서 최대 69시간 생존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장수만 국방부 차관도 국회 국방위 답변을 통해 이를 확인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사고 당시 밀폐 가능한 침실에 머물러 있었던 탑승자는 21명 정도로 통상 공기 중에는 17%의 산소가 있으며 21명이 호흡할 경우 최대 69시간쯤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이 군관계자들의 설명”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격실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승조원들은 유사시 이 안에서 일정 시간 머무를 수 있고 격실 내 공기가 남아 있는 만큼 부력을 함께 유지해 침몰시간도 최대한 늦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천안함 실종자 가족들은 “실종자들이 3일이 지난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는 것은 배의 뒷부분인 선미(船尾)에 몰려 있기 때문일 것”이라며 “한시라도 빨리 선미를 찾아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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