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내 청약 '성공릴레이'

신일 유토빌도 1순위 마감

남양주 '별내지구'가 분양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대규모 미달사태를 빚었던 영종하늘도시와 달리 주변 수요가 풍부한데다 분양권 프리미엄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신일건업이 남양주 별내지구에서 분양한 '신일 유토빌'이 최고 10.4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이 아파트는 총 530가구 모집에 3,397명이 청약해 평균 6.4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전용 104㎡의 경우 수도권 경쟁률이 10.4대1로 가장 높았다. 이에 따라 별내지구에서는 쌍용건설의 '별내 예가', 현대산업개발의 '별내 아이파크'에 이어 중견 브랜드인 '신일 유토빌'까지도 분양 성공 릴레이를 이어갔다. 최근 분양시장에서 대거 미달사태가 벌어진 영종하늘도시와는 확연한 온도차가 느껴진다 별내지구의 분양시장이 이처럼 뜨거운 것은 주변 수요가 풍부하고 확실한 개발호재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컨설팅 업체의 한 관계자는 "별내지구는 남양주 구리 등의 낙후된 주거지에서 이주 수요가 많은데다 2차 보금자리지구 지정 등으로 8호선 별내역 등 기반시설 설치도 더 빨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