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대우인터내셔널, 악재 해소에 목표주가 상향조정-HMC투자證

HMC투자증권은 24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그동안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아왔던 악재들이 해소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3만5,000원에서 4만7,0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박종렬 연구원은 “미얀마 프로젝트 관련 자금 사정이 대단히 타이트했던 것이 교보생명 지분 매각 작업을 통해 숨통이 트일 전망”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매각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의 정황을 고려할 때 올해 안에 매각이 가능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전환사채(CB 3억$, 10.4% 희석효과) 오버행 이슈도 올해 7월을 전후로 해소될 것”이라며 “대우인터내셔널이 전환가격에 콜 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는데, 전환가격(2만8,800원)이 현재 주가보다 현저히 낮아 100% 주식 전환이 이뤄질 것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는 “채권자들의 성격은 장기투자자이며, 이들은 미얀마 가스전의 상업생산과 POSCO와의 시너지를 고려한 대우인터내셔널의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염두에 둔 투자자이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POSCO와의 실망스러운 시너지 효과가 올해 하반기에는 긍정적으로 변화될 개연성이 높다”며 “국내 경기 침체에 따른 내수 판매량 감소가 불가피한 바 수출로 물량을 전환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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