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퀘벡주의 학교에서 학생들이 일부러 교사에게 대들어 크게 흥분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몰래 카메라로 찍어 인터넷 비디오 공유 사이트에 올리는 장난이 유행하고 있다.
26일 CBC방송에 따르면 퀘벡 가띠뉴 지역 한 교사는 자신이 흥분해 학생에게 소리를 지르는 장면이 유명 비디오 공유 사이트 유튜브(YouTube)에 올라 있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아 스트레스로 인한 휴가를 내고 교실을 떠났다.
학교측은 이 장난을 친 두 여학생(13)을 정학조치하고, 학생들이 휴대전화 등 개인 전자장비를 학교에 가지고 오지 못하도록 했다. 이번 달에 퀘벡주 다른 지역에서도 학생들의 '몰카' 사건이 있어 학교측이 경찰에 신고까지했다. 경찰은 범인을 확인하면 교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