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희 '은메달 번쩍'

올림픽 여자 역도 통산 두번째 메달

한국 역도의 기대주 윤진희(22ㆍ한국체대)가 베이징올림픽 여자 역도에서 첫 메달을 획득했다. 윤진희는 10일 베이징항공항천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여자 53㎏급 경기에서 인상 94㎏, 용상 119㎏을 들어올려 합계 213㎏으로 2위를 차지, 2004 아테네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장미란(25)에 이어 여자 역도 통산 두번째 메달을 따냈다. 윤진희는 5개의 한국신기록을 보유한 경량급 간판으로 지난해 세계랭킹 5위까지 뛰어올랐다. 유도 남녀 경기에서는 김주진(용인대ㆍ66㎏급)과 김경옥(22ㆍ52㎏급)이 각각 2회전과 8강전에서 패했다. 사격 여자 공기권총에서도 김윤미(동해시청)와 이호림(한체대)이 각각 16위와 21위에 그쳐 8강이 겨루는 결선에 나가지 못했다. 남자 핸드볼 대표팀은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독일에 23대27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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