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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이 다양한 금융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의 성장 파트너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대구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현재 원화대출금 23조5,853억원 가운데 기업자금이 16조5,632억원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특히 기업자금 대출 가운데 무려 89%인 14조7,010억원을 중소기업에 대출, 지역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연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 잔액 13조4,047억원을 이미 넘어선 것이다. 대구은행은 올해 중소기업 대출 규모를 전년대비 16%이상 확대한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대구은행은 올해 중소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제도를 도입하거나 확대하고 있다.
올해 첫 도입한 '중소기업지원 협의회'는 중소기업 지원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부행장급인 고객전략본부장을 의장으로 여신마케팅기획부, 여신심사부, 외환사업부, DGB경영컨설팅센터의 부서장 등 4명을 위원으로 두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DGB경영컨설팅센터'는 지역 중소기업에게 탄탄한 경영 노하우를 전수, 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마케팅 전략, 인적자원관리, 후계자 양성 등 현재까지 500건이 넘는 총체적인 기업경영컨설팅 서비스를 제공, 지역 중소기업이 중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앞으로 대구연구개발특구와 협력해 기업들에게 공공기술 이전을 중개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사업화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경영컨설팅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지역 중소기업을 살리는 다양한 맞춤형 특별대출도 운영하고 있다.
중소 협력업체의 자금 운영에 큰 도움을 주는 '동반성장론'을 비롯, 기술력 있는 창업 7년 이내 기업에 지원하는 '기술형창업기업 한은총액한도대출', 생애 첫 공장구입 기업에게 자금지원 및 세무관련 자문을 해주는 '내 공장 처음마련 대출' 등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밖에 중소기업 금리 및 한도 우대상품인 DGB프라이드론, 자영업자를 위한 DGB희망홀씨 대출 등도 운영하고 있다.
은행장이 직접 기업 현장을 방문해 생생한 기업 애로사항과 금융지원 요청을 듣는 'CEO마케팅'은 대구는 물론 포항, 부산, 교육재단, 정보기술(IT)업계 등 다양한 지역 및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하춘수 대구은행장은 "중소기업 대출 및 특별대출, 중소기업 현장 마케팅 강화, 수출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 등을 통해 지역 밀착형 금융기관으로서 차별화된 중소기업 지원 정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