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정(47) 비트컴퓨터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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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산업이 다시 한번 비상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8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린 ‘2005년도 벤처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제6대 회장에 선출된 조현정(47) 비트컴퓨터 회장의 취임 일성(一聲)이다.
그는 또 “벤처 활성화 대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벤처 유관단체들과 ‘벤처산업유관단체협의체’를 구성, 과제 발굴 및 대정부 정책건의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협회가 실패한 벤처기업 및 기업인의 재기(패자부활) 지원 대상에 대한 1차 도덕성 평가기관으로 선정된 것과 관련, “기존의 벤처윤리위원회를 확대 개편, 상반기 중 평가시스템을 개발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평가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 장흥순 제5대 회장은 공동회장에 추대돼 ‘벤처 활성화 대책’이 연착륙할 때까지 조 회장을 돕기로 했다. 또 안철수 안철수연구소, 백종진 한글과컴퓨터, 김태희 케이블렉스 대표 등 3명은 수석부회장에 추대됐다.
한편 벤처기업협회는 오는 2010년까지 벤처기업들이 국내총생산(GDP) 10%, 수출 300만달러 달성 및 고용 200만명 창출에 앞장서기로 했다. 또 이를 실천하기 위해 ▦매출 2,000억원, 수출 1억달러 초과 중핵기업 300개 육성을 통한 글로벌 부품ㆍ소재 공급기지화 ▦3만개 혁신형 중소기업 육성 ▦정보통신 강국 실현 ▦청년실업 해소 및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기로 하는 등 6개 항의 ‘벤처 비전 2010’을 선포했다.
이밖에 협회는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벤처정책포럼ㆍ벤처사회공헌포럼ㆍ벤처문화산업포럼ㆍ홍보정책포럼ㆍ정보통신산업포럼ㆍ부품소재산업포럼 등 6개 포럼도 신설했다. 포럼의 각 위원장은 조 회장, 안철수 수석부회장, 남민우 한민족글로벌벤처네트워크(INKE) 의장과 함께 정책기획위원회 멤버로 협회 사업을 실질적으로 추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