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8년 이후 작년까지 외국인 불법체류자는 꾸준히 증가세를 유지해 올해 상반기까지 30만1,747명의 외국인이 불법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3일 법무부가 국회 법사위 조순형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외국인불법체류자는 2000년 18만8,995명, 2001년 25만5,206명, 2002년 28만9,239명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연수취업비자(E-8)를 받고 입국한 불법체류자는 지난해 6,418명에서 올해 상반기에 1만905명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돼 산업연수생 이탈 방지를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