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윙의 공모주 청약에 1조원이 넘는 대규모 자금이 몰렸다.
2일 상장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1일과 2일 이틀간 테크윙의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13만주 모집에 1억426만6,180주가 청약돼 801.8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으로는 1조1,988억3,107만원이 몰렸다.
오는 1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인 테크윙은 반도체 반도체 테스트 핸들러 전문업체로 지난 2002년 설립됐다. 이번에 확보된 공모자금은 차세대 메모리ㆍ비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와 생산시설 확충에 쏟을 계획이다.
11일 상장을 눈 앞에 둔 아이테스트의 공모주 청약 열기도 뜨거웠다.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아이테스트는 공모주 청약 첫날 4.20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은 100억9,911만원이었다.
지난 2001년 설립된 아이테스트는 반도체 테스트 전문업체다. 테스트 장비와 프로그램을 사용해 반도체 소자의 전기적 기능과 디바이스 신뢰성, 품질 등급 판별 등이 주력 분야로 지난 해 956억원의 매출액과 20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공모주 청약으로 유입되는 자금은 시설 투자 등에 대부분 사용, 내실을 기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