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나연·신지애·박인비, 말레이시아서 시즌 8승 도전

11일 사임다비 대회 총출동

한국 여자프로골퍼 '트로이카' 최나연(25∙SK텔레콤), 신지애(24∙미래에셋), 박인비(24)가 한국(계) 선수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8승에 도전한다.

11~14일 쿠알라룸푸르 골프장(파71∙6,208야드)에서 열리는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대회(총상금 190만달러∙우승상금 28만5,000달러)가 그 무대로 최나연 등 3명을 포함해 박세리∙유소연∙유선영 등이 총출동한다. 특히 최나연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해 한국(계) 선수의 LPGA 투어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올해 US 여자오픈 우승으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최나연은 이 대회 2연패이자 시즌 2승을 노린다.

'지존'으로 돌아온 신지애는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지난달 킹스밀 챔피언십과 브리티시 여자오픈 연속 제패로 세계랭킹 5위까지 치고 올라온 신지애는 최나연(4위)을 바로 한 계단 아래서 압박하며 흥미로운 경쟁구도를 이끌고 있다. 올 시즌 상금랭킹 선두(166만달러)를 달리고 있는 에비앙 마스터스 우승자 박인비도 이번 대회를 통해 상금퀸 자리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스테이시 루이스(159만달러∙미국)와의 격차가 크지 않아 분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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