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 대축제 구경 오세요"

내달 15일까지 한달간 풍성한 이벤트'남대문 시장의 명성을 회복하고 관광 명소로서의 위상을 드높이자.' 월드컵이 보름 앞으로 바짝 다가오면서 남대문 시장 상인들이 상권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나섰다. ㈜남대문 시장은 내달 15일까지 한달간 '제3회 관광특구 남대문 대축제'를 시장 전역에서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남대문시장은 축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청사초롱 등 다양한 장식물을 설치하고 각종 이벤트를 마련했다. 시장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기간동안 캐릭터 쇼, 돌발 콘서트, 치어리더들의 응원전, 운세보기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할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켜 남대문을 찾는 고객들에게 쇼핑 외의 즐거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남대문 시장은 이번 축제기간동안 자동차, 냉장고, 김치냉장고 등 푸짐한 경품도 내걸었다. 외국인들에게는 한복을 입은 직원들이 꽃고무신 매듭, 북 매듭 등의 기념품을 증정하며 한국의 전통미를 알리고 관광명소로서의 이미지를 심어줄 방침이다. 남대문시장 상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행사도 마련된다. 남대문 상가들은 오는 20일부터 5일 동안 자체로 엄선한 우수 상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우수상품 거리장터'를 개최한다. ㈜남대문시장 백승학 기획팀 과장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남대문 상인들의 의지가 남다르다"면서 "올해는 월드컵이 열리는 해인 만큼 남대문 시장의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정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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