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마을한방병원 전문센터 개설10대 여학생 등 미혼 여성을 위한 '한방 소녀클리닉'이 관심을 끌고 있다.
명경의료재단 꽃마을한방병원은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사회생활 등으로 생리불순ㆍ냉대하ㆍ수족냉증 등을 호소하는 10대ㆍ20대 미혼여성을 위한 한방 소녀클리닉을 개설,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방부인3과 문현주 과장은 "특히 청소년기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 등 이상증상이 오더라도 부끄러움 때문에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일이 많다"면서 "한방 소녀클리닉을 이용할 경우 세분화 된 진료로 이상증상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사회에서 산부인과는 임신이나 불임ㆍ각종 부인과 질환을 중점적으로 살피기 때문에 결혼을 한 여성만이 가는 곳이라는 편견이 있어 치료를 더욱 어렵게 한다"면서 "어린이들이 몸이 아프면 소아과 진료를 받듯이 미혼여성의 경우 건강상태가 이상하다면 소녀클리닉을 방문해 자연스럽게 치료 받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박상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