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미디어가 양적ㆍ질적으로 높아진 실적을 선보이면서 주가 상승 여력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교보증권은 5일 가온미디어에 대해 “가온미디어의 경우 고부가가치 제품군인 HD급 이상의 셋톱박스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수주 규모가 큰 중대형 방송 사업자로 고객 기반도 확대되고 있다”면서 “이는 올해 최대 실적 달성이라는 가시적 성과는 물론 양적ㆍ질적으로 성장의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온미디어는 올 2분기 각각 645억원, 38억원의 매출액ㆍ영업이익을 내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수주규모가 큰 중대형 방송 사업자로의 고객 기반 확대와 함께 부가가치가 높은 HD급 이상 제품의 비중 확대가 실적 호조세의 이유로 꼽힌다.
특히 가온미디어의 수주잔고가 7월말 현재 1억2,000만달러에 달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이 25%가지 확대돼 이 같은 실적 호조세를 올 하반기에도 이어갈 것이라는 게 교보측의 설명이다.
박성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가온미디어의 주가가 레벨업된 회사 실적을 반영할 때가 됐다”면서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로 1만1,5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