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 하승완 군수가 한국 차문화 보급에 대한 공을 인정받아 올해 초의상 수상자에 선정됐다.
9일 보성군에 따르면 해남 대흥사 초의문화제 집행위원회에서 제14회 초의상 수상후보를 심사한 결과 하 군수가 최종 수상자로 결정됐다.
초의상은 다성(茶聖)으로 추앙받는 조선후기의 승려 초의선사(1786~1866)의 뜻을 기리는 의미에서 차문화 발전에 이바지한 인사를 매년 선정해 발표한다.
하 군수는 7년 동안 군수로 재직하면서 차문화 축제인 '보성 다향제'를 활성화시키고 '한국 차ㆍ소리문화공원' 조성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점 등이 인정 받았다.
또 보성녹차의 국내시장 점유율 1위, 중국과 미국시장에 녹차제품 수출 등 녹차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도 수상이유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