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실시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문항별 최종 정답은 시험 당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했던 그대로 확정됐다.
평가원은 28일 수능시험 직후부터 홈페이지(www.kice.re.kr)에 `정답이나 문제 자체에 오류가 있다'고 이의 제기된 600여 문항을 모두 검토한 결과 복수의 정답을 인정해야 하거나 문제가 잘못 출제돼 정답이 없는 문항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이에 따라 29일 오전 11시 평가원 홈페이지에 이의신청 기간에 접수된 모든 문항에 대한 일일이 구체적인 ‘심사 결과 또는 정답 해설’을 게재할 예정이다.
평가원 관계자는 “이의신청 문항을 ‘단순사안’과 ‘중대사안’으로 나눠 문제.정답에 대해 심각하게 시비가 생기는 중대사안에 대해서는 관련 학회 등에 검토를 의뢰할 방침이었지만 중대사안으로 분류된 문항조차 없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평가원은 수능시험 매교시가 끝난 직후 문제 및 정답을 공개하고 21일까지 5일동안 홈페이지를 통해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접수한 결과 언어 60여건, 수리 100여건, 외국어 20여건, 사회탐구 280여건, 과학탐구 110여건, 직업탐구 및 제2외국어ㆍ한문 각 5건 이하 등 600여건이 접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