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주가가 실적호전과 해외자원 개발가치 증가에 힘입어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동양종금증권은 “지난 2001년 이후 평균 7%씩 감소했던 가스공사의 영업이익이 올해 5% 상승세로 돌아선 뒤 내년에는 8.8% 증가하는 등 성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수’ 투자의견에 목표주가를 4만7,000원으로 높였다. 가스공사의 영업이익 호전은 8년 가까이 하락했던 투자보수율이 상승 반전한데다 실적악화의 핵심 요인이었던 투자수익 규제가 내년 중 해제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가스공사는 오는 12월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가스전 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어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이 예상된다. 동양종금증권은 가스공사가 40% 지분을 갖는다고 볼 경우 수르길 가스전 지분 가치는 약 9,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재원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가스공사의 자원개발 사업은 정부의 에너지 공기업 육성 의지와 맞물리면서 장기간에 걸쳐 기업가치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자원개발 사업의 안착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