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에 세계 최대 예수상 등장

폴란드 서부의 한 소도시에 리우데자네이루 예수상을 능가하는 세계 최대 예수상(사진)이 완공됐다. AP통신은 6일(현지시간) 폴란드 서부 스비보드진에 총 높이 51m의 세계 최대 규모 예수상이 6일 완성됐다고 밝혔다. 이는 높이 38m인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명물 예수상보다 더 높다. 예수상 제작 자금은 폴란드뿐 아니라 전세계로부터 기부를 받아 충당했다. 이 예수상을 제작한 가톨릭 사제 실베스터 자바드즈키(78) 신부에 따르면 기단을 제외한 예수상만의 높이는 33m이며 이는 예수의 생애 33년을 의미한다. 인구 2만2,000명의 소도시 스비보드진은 이 예수상이 관광객과 가톨릭 순례객들을 끌어 모을 것이라며 기대에 부풀어있다. 그러나 이 예수상 건설을 놓고 폴란드 내에서는 가톨릭 교도와 무신론자들 사이에 찬반 논란으로 수 차례 공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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