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멕시코에 지을 신규 공장에 15억 달러(약 1조5,344억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외신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내달 중순 전까지 멕시코의 누에보레온 주와 연산 30만대 규모의 신규 자동차 공장 건설에 합의할 전망이다. 누에보 레온 시 관계자는 "투자 규모는 15억 달러 이상이며, 3,000여명 수준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 공장에선 주로 소형차를 생산, 북미로 수출하게 된다. 또 장기적으로는 기아차의 멕시코 공장이 남미 시장 공략의 기지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누에보레온 주지사가 최근 방한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면담을 갖기도 했다.
기아차의 남미 공장 건설이 최종 확정될 경우 이르면 2016년부터 생산이 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