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경제연구소는 27일 동국제강[001230]에 대해높은 배당과 이익 호전 가능성을 근거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2만1천500원으로 17% 상향 조정했다.
문정업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연말 배당(주당 현금 750원)이 예상보다 높아 주주정책 지속과 함께 향후 추가로 자사주 매입 기대감을 낳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후판 제품단가 인상 모멘텀이 남아 있는 데다 재고누적 등으로 부진을 보이고 있는 철근부문이 업계의 2월 생산조절과 향후 성수기 진입 등으로 점차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의 작년 4.4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영업이익이 예상치보다 밑돈 것으로나타났으나 올해 1.4분기말부터 점차 회복될 것으로 그는 전망됐다.
그는 "일본 철강업계가 국내 조선업계에 제시하는 후판가격을 전분기보다 t당 100달러까지 인상하고 있어 동국제강과 일본산 후판가격과의 차이는 더욱 벌어진 상태"라며 동국제강의 후판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