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기 외평채 가산금리 6개월만에 최저

5년만기는 0.1%P대 붕괴 임박

신행정수도건설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대외신인도를 나타내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의 가산금리는 더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전날 미국 뉴욕시장에서 거래된 10년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는 0.64%포인트로 지난 4월29일 0.41%포인트 이후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10년만기 외평채는 지난 8일 0.71%포인트에서 15일 0.67%포인트, 19일 0.66%포인트 등으로 계속 하락하는 추세다. 5년 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는 0.12%포인트로 6일 연속 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0.1%포인트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5년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는 지난 13일 0.11%포인트까지 떨어져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재경부 윤여권 국제금융과장은 "신행정수도건설에 대한 헌재의 위헌판결에는 반응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우리경제가 최근 계속 수출이 잘 되고 내수도 회복될 것으로 기대돼 대외신인도가 높아진게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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