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텍, “90억 BW 발행…항공사업에 투자”

오르비텍은 13일 시설자금 마련을 위해 산은캐피탈과 하나대투증권, 신한캐피탈을 대상으로 90억 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표면이자율은 2%, 만기이자율은 5.5%로 산은캐피탈이 40억 원, 하나대투증권이 30억원, 신한캐피탈이 20억원을 인수한다. 행사가액은 3,949원으로 2016년 5월 14일이 만기일이다.

회사측은 “조달된 자금은 모두 경남 사천의 신규공장 신설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히고, “이달 안에 부지 매입을 마무리 짓고, 6월에 공장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며, 오는 9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르비텍은 현재 아스트의 공장 일부를 임대해 제품 생산을 하고 있으며, 신규 공장이 완공되면 생산 라인을 합치고 본격적인 공장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이번 공장 증설로 항공기 정밀부품 제조라인을 본격적으로 갖추고 생산품목도 점차 다변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르비텍 이의종, 임수홍 대표이사는 “지난 3월 아스트와 460억 원 규모의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항공사업의 안정적인 진입으로 강력한 성장엔진을 탑재했다”며, “다방면으로 항공사업을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투자가 마무리 되는 하반기부터 강한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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