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오를 때 어떤 종목에 투자할 지 판단이 서지 않을 경우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게 상책으로 나타났다.
16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가 올해 저점을 찍은 3월17일(515.24)부터 이달 12일(665.24)까지 ETF인 코덱스(KODEX) 200과 코세프(KOSEF)는 각각 23.7%와 24.6%의 수익률을 냈다.
이에 비해 간접 투자 상품인 인덱스펀드의 수익률은
▲대신 인덱스 20.3%
▲대한투신 갤롭코리아 20.6%
▲현대투신 인덱스프리 20.9%
▲한국투신 그랜드슬램 21.9%로 ETF보다 낮았다.
같은 기간에 삼성전자, SK텔레콤, KT, 국민은행, 한국전력 등 거래소 시가총액상위 5개 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19.5%였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4월28일 등록된 코덱스 큐(KODEX Q.등록지수펀드)가 지난 12일까지 21.6% 올라 같은 기간에 KTF, 강원랜드, 기업은행, 국민카드, LG텔레콤 등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의 평균 상승률 16.8%를 웃돌았다.
대신경제연구소측은 “지수 상승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장을 주도할 대형주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서지 않는다면 ETF가 지수 관련 투자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