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에 대규모 물류센터 개장신원(대표 박성철)은 스웨터 전문 생산업체로 제품의 다양화를 추진하며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원은 수출시장의 다변화와 품목의 다양화로 국제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지역별 수출비중을 보면 일본 및 아시아가 48%로 가장 높고 미주 33%, 유럽 19% 등의 순이다. 수출품목은 스웨터 및 가죽 셔츠 재킷 등으로 다양해 경기를 크게 타지않는 장점이 있다.
생산라인의 40%가 해외에 있으며 40여 국가에 3백여 고정바이어와 거래를 하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다.
또 이회사는 세계유수의 회사들(프랑스의 프로모스틸, 미국의 포캐스트아메리카 등)과 패션에 대한 정보교류를 하는 등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에벤에셀카드 회원수가 1백82만명에 이르는 등 안정적인 매출이 가능하다. 또 지난 1일 경기도 광주에 물류센터(3백50억원투자)를 개장해 물류비용 절감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전산·자동화시스템을 갖춘 이 물류센터는 단순한 보관개념을 넘어서 마케팅컨트롤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업종전문가들은 국민소득이 1만달러를 넘어서면 의류업종은 단순한 제조업이 아니라 고부가가치 사업, 하이테크사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신원관계자는 디자인과 마케팅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을 내세워 브랜드이미지를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제품에 대한 시장 반응이 좋아 실적은 꾸준히 좋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20대 초반을 겨냥해 내놓은 아이엔비유를 비롯, 비키, 지크 등 신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수입브랜드의 매출도 양호한 편이다.
지난해 조직개편을 마친 상태여서 수익성도 꾸준히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매출액은 5천5백억원으로 지난해 4천7백78억원보다 15.1% 늘어나고 순이익은 1백44억원에서 1백70억원으로 18.1% 상승할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했다.<김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