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통위, 남북자 송환결의안 상정 진통

외통위, 남북자 송환결의안 상정 진통 국회 통일외교통상위는 7일 야당이 제출한 '국군포로 및 납북자송환 촉구결의안'에 대한 격렬한 대체토론과 정회를 거치는 진통 끝에 위원회 수정안을 마련, 여야합의로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여야는 이날 정회중 진행된 문구 손질작업에서 원안에서 논란을 빚은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는 통상적인 이산가족의 범주에서 다룰 사안이 아니다'라고 명시한 부분을 '일반적인 문제와 달리 인식해야 하며'로 수정, 정부정책이 결의안의 문구에 의해 경직되는 현상을 방지했다. 한편 납북자가족모임(대표 최성룡)은 8일 오전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뒷마당에서 납북자 송환을 촉구하는 대정부 항의집회를 열어 ▦대북협상에서 납북자 송환 최우선 제의 ▦이산가족 상봉방식의 납북자 해결 반대 ▦납북자 가족 및 귀환 납북자 보상을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청와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홍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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