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불에 타지 않는 인테리어 벽면 마감재인 'LG항균불연판넬'을 국내 첫 개발했다.LG화학은 9일 300명의 사업자 대상으로 시연회를 갖고 이 제품의 본격 판매에 나섰다고 밝혔다. 2년간의 연구끝에 개발한 인테리어 소재인 이 판넬은 불에 타지 않는 특성에 따라 호프집, 노래방 등 상업용 건물의 내부 벽면 마감재로 쓸 수 있다.
LG관계자는 "주방 및 욕실의 벽면 마감재인 대리석이나 타일 등을 제거하는 불편없이 간단히 기존 벽면 위에 접착하여 시공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특히 리모델링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소방법 개정으로 7월말부터 노래방, 소주방, 호프집 등 대중이용시설과 숙박시설, 노약자 및 유아 수용시설은 건물 신축시 불에 타지 않는 자재를 사용할 것을 의무화하게 돼 시장 전망이 밝다. 국내 주방 및 욕실 벽면 마감재 시장 규모는 연간 1,800억원 정도다.
최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