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실적" CJ CGV 52주 신고가

CJ CGV가 올 1ㆍ4분기 실적호조에 대한 기대감 속에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CJ CGV는 전날보다 100원(0.40%) 오른 2만5,300원으로 거래를 마감,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장중 2만5,550원에 거래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CJ CGV의 최근 강세는 오는 19일 발표가 예정된 1ㆍ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CJ CGV에 대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35.62%, 45.29% 급증한 1,184억원, 1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아바타' 등 3차원(3D) 영화의 흥행몰이가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승응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및 올 3월 각각 개봉한 '아바타'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등 3D 영화 흥행이 실적개선을 주도하고 있다"며 "3D 영화의 지속적 흥행은 디지털 및 네트워크환경 발전으로 위축됐던 극장 수요가 되살아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