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셋플러스] 증권사 추천주, 에이씨티

中에 화장품 원료 공급 기대 … 실적 '날개'

하석원 NH투자증권 연구원


에이씨티(138360)는 탄탄한 생물전환(Bio-conversion) 기술력을 보유한 기능성 화장품 소재 업체다. 생물전환 기술제품, 캡슐화 제품, 천연추출물 등을 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더페이스샵 등에 공급하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에게 한국 화장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이 회사가 중국 화장품 업체들에게 원료를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에이씨티는 기술력의 강점을 살려 산업용 소재와 바이오헬스 사업부를 신설해 성장의 발판도 마련해 놓고 있다. 산업용 소재는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 가능한 항균제, 소취제 등의 기능성소재의 상업화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헬스 사업부는 이미 산삼배양기를 개발 완료, 조만간 본격적으로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에이씨티는 기존 주력사업이었던 화장품원료 부문의 매출 확대, 높은 수익성의 산업용소재 및 바이오헬스 부문의 신규 매출 발생과 함께 사업다각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올해 에이씨티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50% 증가한 275억원, 영업이익은 51% 늘어난 63억원, 영업이익률은 약 23%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순이익은 59억원으로 전망되며 경쟁 화장품업체와 비교할 때 현 주가수준은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주가는 기업의 가치를 반영하는 것으로 무엇보다 에이씨티의 가치는 연구·개발(R&D) 투자를 바탕으로 한 기술력과 경쟁력에서 나오고 있다고 판단된다. 이러한 가치는 기존 사업부의 실적 호조세와 신사업부의 성장가능성으로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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