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빙과류 출시 붐

빙과류에도 기능성 바람이 불고 있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이후 스포츠음료의 기능성과 휴대성을 갖춘 빙과제품이 잇따라 출시돼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기존의 빙과가 더위를 식혀주는 시원함으로 승부했던 것에 비해 기능성 빙과는 고정관념을 깨고 시원함은 물론이고 건강까지 고려한 원료를 첨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기능성 빙과류 시장은 해태제과의 '아이스가이', 롯데제과의 '에너보틀', 빙그레의 '투비트' 등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해태제과의 아이스가이는 플라스틱 용기에 레몬맛과 자일리톨을 첨가한 얼음조각을 넣어 스포츠는 물론 등산할 때에도 물렝슘消? 대신 먹을 수 있게 했다. 비타민C를 하루 권장량의 140%인 80mg이나 함유 시킨 롯데제과의 에너보틀은 자몽 등 과일 맛을 내는 얼음조각을 물병 형태의 용기에 담아 만들었다. 빙그레도 지난 5월 물병형태의 용기에 레몬과 그린애플 맛의 얼음조각을 넣은 투비트를 출시했다. 이 제품 역시 88mg의 비타민C를 첨가해 기능성을 강조했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빙과업계의 새로운 트랜드 개발은 운동렁뮷胎? 등 활동성이 많은 여름 성수기를 겨냥한 것"이라며 "휴대성과 기능성을 갖춘 스포츠음료형 아이스 제품의 소비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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