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맹 부모도 쉽게 작동… 삭제까지컴퓨터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나 CD롬, 디스켓 등에 담긴 음란물을 검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됐다.
소프트웨어 전문개발업체인 한국컴퓨터생활연구소(소장 어기준)는 18일 부모들이 컴퓨터에 저장된 음란물을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전용프로그램 「S체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총 7천만원을 들여 개발한 이 프로그램은 음란물의 가능성이 있는 그패픽 및 동화상 파일을 검색하는 찾기 기능을 비롯해 이들 파일을 화면에 하나씩 보여주는 보기기능, 삭제기능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 회사가 독자 개발한 AGFOTS(All Graphic Files One Touch Scan) 엔진과 프로그램을 하나의 메뉴화면에서 실행할 수 있는 방식을 채택함으로써 컴맹인 학부모도 자녀의 컴퓨터를 검색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한국컴퓨터생활연구소는 후원업체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달 중 이 프로그램을 일반인에게 무상 배포할 계획이다.<김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