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질자원연구원 지질박물관은 몽골 공룡탐사 현장체험단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현장체험단에 선정되면 한국과 일본, 몽골의 공룡전문가들로 이루어진 국제공룡탐사단에 일원으로 참가해 함께 공룡 화석을 탐사하고, 발굴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탐사지역은 몽골 동고비 사막이며, 탐사일정은 8월 10일부터 18일까지이다. 체험단원은 총 7명으로 20세 이상만 지원할 수 있다. 참가비용은 250만원으로 항공료와 탐사비, 숙박비 등 모든 경비가 포함된 비용이다. 서류 접수는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되며, 이후 면접을 통해 최종 선정된다. 지질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지원서를 작성해 이메일(kigamsns@kigam.re.kr)로 지원하면 된다.
고비사막은 1920년대 초,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미국인 탐험가 로이 채프먼 앤드루스가 공룡알과 턱뼈, 두개골 등을 발견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공룡 화석의 산지다. 전 세계 공룡학자들이 고비사막에서 공룡화석을 발굴하고 연구하고자 갈망하지만, 몽골의 국립공원인 고비사막에서 중요 국가자연유산으로 취급되는 공룡화석에 접근할 기회는 쉽게 주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