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단신] 김기덕감독 보관문화훈장

김기덕(44) 감독이 문화관광부로부터 보관문화훈장을 받는다. 이창동(李滄 東) 문화관광부장관은 7일 오후 3시 장관실에서 김 감독에게 훈장을 전수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지난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사마리아’로 최우수감독상을 수상, 한국영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인식시키는 등 영화발전에 기여했다는공로를 인정 받았다. 김 감독은 1996년 ‘악어’로 데뷔한 이후 ‘야생동물보호구역’ ‘파란대문’ ‘섬’ ‘실제상황’ ‘수취인불명’ ‘나쁜남 자’ ‘해안선’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등의 영화를 연출했다. 또한 2001년 ‘섬’으로 브뤼셀 판타스틱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탄 데 이어 2002년 ‘나쁜남자’로 후쿠오카 아시아영화제 대상, 2003년 ‘해안선’으로 카를로비영화제에서 카를로비바리상, 올해 3월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으로 라스팔마스 영화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