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포커스] "고흐 명화 아직도 살아 있다"

이들은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함께 9년 전 일본 다이쇼와(大昭和)제지 사이토 료에이(齊藤了英) 명예회장이 경매사상 최고가인 8,250만 달러에 구입한 이 그림이 파괴됐을지도 모른다는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지 보도를 부인했다.소식통들은 사이토 회장이 96년 사망하자 소더비 경매회사가 채권자들로부터 이작품을 약 1,000만 달러에 사들였으며 다시 개인 소장가에게 되팔렸다고 말했다. 료에이 회장은 생전에 거액의 상속세를 피하기 위해 자신이 죽으면 이 작품을 함께 화장해 달라고 부탁, 그의 사망후 이 작품이 소각됐다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다. 프랑스 파리의 오르셰 미술관은 올초 가셰 박사를 모델로 한 전시회를 마련했으나 「가셰 박사의 초상」만은 소재를 파악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1890년 고흐가 말년에 병 치료를 전담해 준 가셰 박사를 그린 2점의 초상화중 하나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